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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펌에서 살아남기


( 이번 Q&A는 M사의 전직 컨설턴트 U 멘토님께서 직접 답변해주셨습니다. )


Q. 컨설팅 펌은 입사만큼 회사 안에서 살아남는 것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정글과도 같은 곳인가요? A. 어느 직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컨설팅 펌에서 살아남는 것은 매우 힘들지요. 그 이유를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인 측면조직적인 측면입니다.



 

개인적인 측면


먼저 개인적인 측면으로 보면, 무조건 체력이 좋아야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대기업은 주 40시간 근무가 도입이 되면서, 저녁 시간 혹은 주말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컨설팅 업의 특성 상, 저희는 많게는 주 80시간까지 근무를 하는데요. 이런 고강도 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병에 걸리거나 휴직, 퇴사를 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정신적 회복탄력성이 좋아야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고객 혹은 상사의 직설적인 피드백을 온전히 받아야 할 때도 있고, 스스로 다른 컨설턴트들과 비교를 하면서 다운이 될 때도 있습니다. 이때 뭐 “어쩔 수 없지, 이제 더 잘하면 되지” 정도의 마음을 먹고 빨리 털고 일어나서 Move on 할 수 있을 정도의 강인한 멘탈을 가지고 있어야 회사에서 롱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이런 걸 못 견디고 나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조직적 측면


조직적 측면에서 보면, 살아남는데 가장 큰 장벽이라 불리는 정책이 UP or Out 정책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승진을 못하면 나가야 하는 정책입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M사의 경우에는 각 레벨 별로 승진 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승진을 할 때까지 주어진 시간 안에 승진이 안 되면, 다른 대기업처럼 자기 직급을 유지하면서 회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컨설턴트들은 매 평가시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어필하여 좋은 레코드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한 안에 승진을 하고자 합니다.

만약 이런 레코드가 안 좋다고 느낄 경우 재빠르게 Exit 전략을 짜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M사 기준으로 개인에 대한 평가는 6개월에 한번씩 있습니다. 상사가 팀원을 평가하는 하향식 평가도 있지만, 팀원이 상사를 평가하는 상향식 평가, 그리고 함께 일한 동료로 평가하는 수평적 평가도 함께 이뤄집니다.

이때 개인이 받은 평가 내용이 회사 기준에 못 미치게 되면, 경고를 받게 됩니다. 경고를 받은 컨설턴트는 다음 정기 평가 이전인 3개월 후에 다시 재평가를 받게 되는데 개선된 점을 보이지 못하면 CTL이라는 무서운 제안을 받게 됩니다. Counsel to leave의 준말인데, 즉 나갈 준비를 회사가 도와준다는 정책입니다. 실제로 CTL을 받고 나가는 컨설턴트는 거의 없지만, 이런 제도가 있다는 점만으로도 큰 스트레스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컨설팀 펌에서 이런 스트레스를 다 견디면서 살아남는 컨설턴트들은 이런 장애물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컨설팅이라는 업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반면 이런 점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느끼는 컨설턴트들은 자신이 가진 장점과 컨설팅펌에서 배운 점을 빨리 결합하여, 더 나은 자리로 빠르게 이직을 하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이 무서워서 입사를 못하겠다고 미리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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